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가장 먼저 이런 질문부터 하게 됩니다.
“쇼핑몰 사이트부터 만들어야 할까?”
“사업자등록을 먼저 해야 하나?”
“상품을 먼저 찾아야 할까?”
“스마트스토어 같은 판매채널부터 가입하면 되는 걸까?”
처음에는 무엇 하나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판매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한꺼번에 결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엇을 팔 것인지, 누구에게 팔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판매할 것인지, 어디에서 판매할 것인지를 순서대로 정리하다 보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시작하는 온라인 판매」 시리즈의 첫 번째 글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때 전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온라인 판매라고 하면 흔히 쇼핑몰 사이트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 판매 과정을 생각해보면 사이트는 전체 과정 중 하나일 뿐입니다.
기본적인 흐름을 단순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품 → 고객 → 판매 방식 → 판매채널 → 주문 → 배송 → 정산 → 관리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을 판매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판매할 상품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상품을 누가 필요로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상품을 정했다면 직접 사서 판매할지, 공급처를 통해 위탁으로 판매할지 등 판매 방식을 검토하게 됩니다.
그다음에는 고객이 상품을 볼 수 있는 판매채널을 정하고, 상품을 등록합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을 준비하고 배송해야 하고, 이후 결제금액이 정산됩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문의, 교환·반품, 재고, 판매 기록 등을 계속 관리해야 합니다.
즉, 쇼핑몰을 만든다는 것은 온라인 판매 과정의 일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온라인 판매의 출발점은 결국 상품입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특정 상품 하나를 바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먼저 내가 어떤 상품군을 판매할 것인지 큰 방향부터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용품을 판매할 것인지, 컴퓨터 주변기기를 판매할 것인지, 패션상품을 판매할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준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품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잘 팔리는 상품인가?”만 볼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부분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상품을 완벽하게 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첫 판매를 위해 어떤 상품군을 검토할 것인지 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상품을 고르는 방법과 판매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뒤에서 별도의 글로 자세히 다루게 됩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어떤 사람에게 판매하느냐에 따라 상품을 설명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컴퓨터 주변기기라도 “집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제품을 찾는 사람”과 “성능과 기능을 중요하게 보는 사용자” 에게는 필요한 정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품을 정할 때는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따라옵니다.
“이 상품을 실제로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처음부터 정확한 고객층을 완벽하게 분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내가 어떤 사람에게 어떤 상황에서 이 상품을 판매하려는지는 대략적으로라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준이 있으면 이후 상품 설명이나 판매채널을 선택할 때도 판단하기가 쉬워집니다.
온라인 판매에는 하나의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이 있습니다.
판매 방식기본적인 구조
| 사입판매 | 상품을 직접 구매해 재고를 확보하고 판매 |
| 위탁판매 | 공급처의 상품을 판매하고 주문에 따라 공급처와 연계 |
| 자체 제작 | 직접 만들거나 제작을 맡긴 상품을 판매 |
| 구매대행 | 고객의 주문을 바탕으로 해외 등에서 상품을 구매해 제공 |
중요한 것은 각각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상품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누가 돈을 부담하는지, 누가 배송하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고객을 대응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직접 재고를 가지고 판매하는 방식과 공급처의 상품을 연결해 판매하는 방식은 필요한 자금과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품을 정한 뒤에는 나에게 어떤 판매 방식이 적합한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이 부분은 「처음 시작하는 온라인 판매」 STEP 02에서 별도로 자세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상품과 판매 방식의 방향이 정해졌다면 고객이 상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때 판매채널을 선택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오픈마켓이나 쇼핑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법이 있고, 별도의 자사몰을 구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여러 판매채널을 모두 운영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판매채널이 많아지면 상품 등록뿐만 아니라 주문, 배송, 문의, 재고, 가격 등의 관리 항목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내가 실제로 관리할 수 있는 범위에서 판매채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판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상품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채널에 동시에 가입하고 상품을 대량으로 등록하는 것보다는, 상품군을 정하고 → 판매채널 후보를 살펴보고 → 실제로 관리할 수 있는 채널을 선택하는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정리하기 쉽습니다.
어떤 채널이 무조건 좋다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품과 고객, 판매 방식,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함께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특히 많이 고민합니다.
하지만 사이트 제작을 가장 먼저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이트를 만들기 전에 먼저 정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다음 정도는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내용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디자인부터 시작하면 나중에 상품이나 판매방식이 바뀌면서 다시 수정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예쁜 쇼핑몰을 만드는 것보다 실제 판매 구조를 먼저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 과정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왜 시작하려는지, 얼마나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지, 어느 정도의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지부터 생각합니다.
부업으로 시작하는지 전업으로 시작하는지에 따라서도 준비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상품 하나를 확정하기보다는 어떤 상품군을 검토할 것인지 정합니다.
그 상품이 누구에게 필요한지, 어떤 상황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지 생각합니다.
사입, 위탁판매, 자체 제작, 구매대행 등 상품을 확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살펴봅니다.
상품과 고객, 판매 방식에 맞는 판매채널을 비교합니다.
판매를 실제 사업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자 등록과 신고 등을 확인합니다.
다만 사업자 등록이나 신고는 판매 방식과 상황에 따라 확인해야 할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뒤의 STEP에서 각각 별도로 다룹니다.
정산에 필요한 정보, 업무 연락처, 판매자 가입에 필요한 서류와 증빙 등을 정리합니다.
상품 정보, 가격, 배송, 반품, 문의 대응 등 실제 주문이 들어왔을 때 처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후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온라인 판매를 준비할 때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확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첫날부터
오히려 중요한 것은 내가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부터 정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상품군과 하나의 판매채널을 기준으로 생각해보고, 실제로 운영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추가해도 됩니다.
온라인 판매는 한 번에 완성하는 작업이라기보다 준비 → 판매 → 확인 → 수정을 반복하면서 운영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사이트가 있어야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디자인이나 제작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실제 판매할 상품이나 고객, 판매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사이트 제작이 오히려 뒤로 미뤄질 수 있습니다.
인기 상품이라고 해서 나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경쟁 정도, 가격 구조, 공급 조건, 배송과 반품 부담 등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판매채널이 많아지면 노출 기회도 늘어날 수 있지만 관리해야 할 업무도 함께 늘어납니다.
처음에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이 잘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같은 상품과 같은 방식이 나에게도 적합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자금, 상품에 대한 이해도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단계에서 아래 항목을 모두 완벽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 번씩 생각해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려는 목적을 정했다.
판매 준비와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생각해봤다.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대략적으로 정했다.
판매하고 싶은 상품군을 생각해봤다.
어떤 고객에게 판매하고 싶은지 초안을 작성했다.
사입·위탁·제작·구매대행 중 어떤 방식이 있는지 확인했다.
판매채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했다.
쇼핑몰 제작보다 판매 구조를 먼저 정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다.
여기까지 정리했다면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본업이 있는데, 온라인 판매를 실제로 병행할 수 있을까?”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부업으로 시작하는 경우에는 상품이나 판매채널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평일에는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지, 고객 문의가 왔을 때 언제 답변할 수 있는지, 주문이 들어왔을 때 출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지 등을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회사의 관련 규정이나 겸업에 대한 제한이 있는지도 스스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판매 방식 자체를 비교하기보다 온라인 판매를 부업으로 시작하려는 사람이 자신의 상황을 먼저 점검하는 방법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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